김진욱-김오수, 첫 상견례서 "쟁점은 차차 소통해서 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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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과 김 총장 두 손 꽉 잡고 사진 촬영
약 30분 동안 비공개 면담

김진욱 공수처장과 김오수 검찰총장. 공수처 제공

 

김오수 검찰총장이 8일 취임 인사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예방했다. 사건 이첩 등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켰던 양 기관 수장의 만남이라 주목을 받았지만, 첫 상견례 자리에선 현안 논의는 가급적 줄이고 덕담을 주고 받았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공수처를 찾아 김 처장과 만난 뒤 "국민들 보기에 공수처와 검찰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데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김 총장과 김 처장 둘만 단독으로 약 30분 동안 이뤄졌다.

비공개 회동 전에는 김 총장과 김 처장이 손을 꽉 잡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이창수 대검 대변인은 인사만 하고 같이 배석하지는 않았다.

김 총장은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유보부 이첩 등 현안 관련해선)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공수처가 출범할 때 내가 법무부 차관이었기 때문에 이왕 만들어졌으니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공수처가 이제 만들어져 인사와 예산, 정책 심지어 디지털포렌식 등 검찰과 협조할 게 많다"면서 "검찰은 70년 이상 역사가 됐지만 공수처는 얼마 되지 않았다. 앞선 역사를 갖고 있고 체계화돼 있는 검찰이 많이 협조하고 지원해줘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무진은 실무진대로, 필요하면 저와 처장님대로 소통을 해서 공수처가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자고 같이 말했다"면서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쟁점들은 차차 소통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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