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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 생각 드러내고 검증 심판받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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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구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지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며 견제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1일 대구지역 지지 모임 창립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지역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적 행보를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적어도 국가를 책임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고 국민의 검증과 심판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는 숨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그것은 당당한 태도가 아니다"며 "생각이나 삶에 대해 당당히 드러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현상과 관련해서는 "그런 현상 뒤에 놓여 있는 청년층의 갈망 또한 직시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각 정당이 청년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하지만, 이제는 청년에 의한 정책, 청년이 국가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길을 만들어 가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현안인 통합 신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군공항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충분하다고 파악해 왔는데 시민들께서 특별법 제정 요구를 하고 있고 지역 정치권도 입법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여당도 적극적인 입장에서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전 장관의 책과 관련해서는 "고위공직자라면 누구든지 국민의 공정성에 대한 예민한 감정을 충분히 존중하고 거스르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과 검찰의 소탕에 가까운 과잉수사로 한 가족이 무참한 상태가 됐다는 연민이라는 양면을 균형 있게 봤으면 한다"며 "6개월 전 출판사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보도로 봤을 때 책을 내는 것에 어떤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마친 뒤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 모임인 '신복지 대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주제로 정책 강연을 가졌고 이에 앞서 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과 상무위원들을 만나는 등 대권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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