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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예약 13시간 만에 64만여명, 조기 마감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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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 접종 가능한 데 13시간 만에 64만 명 예약
1병당 5명분 들어 있어 조기마감 가능성 높아져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률 72.3% "3일까지 예약가능"

연합뉴스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접종을 위해 사전예약이 시작된지 13시간 만에 64만 6천여 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일 0시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 이후 13시간 동안 64만 6천 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사전예약이 가능한 인원은 100만 명이기 때문에 오래 지나지 않아 예약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또 도입된 백신이 한 병(바이알)당 5명분으로 채워져 있어, 사전예약자보다 더 많은 물량이 배송돼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특정 의료기관에서 37명이 예약하더라도 40명분, 8병의 백신을 배송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 예약자가 100만 명 미만이 되더라도, 물량과 인원을 고려해 예약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에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의 접종자는 한미동맹의 연장선에서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로 정해졌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만 가능하다.

이번에 예약을 못한 접종 대상자는 7~9월 일반 국민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받게 된다.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잔여백신이 발생할 경우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일반 국민들의 당일 예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이날 새벽 사전예약 시스템이 열린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몰려 본인인증이 안 되거나, 2시간 이상 대기하는 상황이 빚어졌지만, 현재는 예약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또 일부 지자체 민방위 대원이 접종 대상자 명단에 누락돼 예약이 불가능한 사례도 발생했는데, 정부는 이날 오전 9시쯤 명단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일부 통신사 회선에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 예약은 큰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며 "동시접속 가능인원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현재 대기자 없이 6만 명 이상이 접속해서 사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60~74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은 1일 0시 기준 72.3%를 기록하고 있다.

70~74세는 77.1%가 예약했고, 65~69세는 74.2%, 60~64세는 67.7% 등이다. 고령층의 사전예약은 오는 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누리집(https://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 전화, 주민센터 방문 등으로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황진환 기자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접종을 시작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하루 평균 53만 명의 1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60세 이상 어르신의 사전예약률은 70%를 넘어서 72.3%를 기록하고 있는데 국민들께서 사전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접종해 주신 덕분"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정부는 고령층 사전예약이 끝나기 전에 접종 대상자에게 문자나 개별 방문 등을 실시해 예약률을 더 높일 방침이다. 김기남 반장은 "가급적이면 각 지자체가 최대한 6월 안에 6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몰라서 예약을 못하거나 접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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