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을 공동 건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2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건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대통령 공약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이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에 머물러 중부권 300만 주민의 상실감이 크다며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신 성장동력 창출의 원동력으로써 최종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당진, 예산, 아산, 천안(독립기념관)을 거쳐 충북 청주(청주공항), 괴산을 지나 경북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322.4㎞로, 전체 사업비만 6조 152억 원이다.
남북 종단 중심으로 구성된 국가 철도망을 보다 촘촘하게 연결하고 청주국제공항과 독립기념관 등의 시설 접근성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중부권 3개 도와 12개 시.군이 공동 건의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서는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 지사는 "중부권 300만 주민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미반영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충북은 충남, 경북도와 함께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