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만 백신접종 예약…"하반기엔 걱정없이 손주 보길"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60~64세 예약 첫날 18.6% 예약률 기록
현재까지 337만 명 예약…어제만 112만
"1회 접종해도 86.6% 감염예방 가능해"

서울 1339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온라인 예방접종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0~64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 첫날인 전날, 대상자의 18.6%가 예약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60세 이상의 54.9%가 사전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65~69세는 43.9%, 60~64세는 18.6%가 예약을 마쳤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자는 총 337만 명이고 전날 하루에만 112만 명이 예약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화이자 백신 약 44만 회분,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약 84만 회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약 60만 회분을 도입했다.

사흘 간 187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됐고 이달 말까지 후속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6월 말까지 1300만 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위한 백신 공급은 충분하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60세 이상의 경우 백신을 1회만 접종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을 86.6% 예방할 수 있어 꼭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윤 반장은 "부작용의 확률이 적다는 것을 과학적 논리로는 이해하더라도 선뜻 마음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저도 2주 전 금요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접종 전에는 약간의 걱정도 있었지만 백신을 맞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실시한 방역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사람이 많은 카페나 식당에서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한다는 응답이 85.5%에 달했고 대중교통 이용, 직장이나 학교생활 등 일상에서 감염을 걱정하는 비율도 7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도 63.4%에 달했다.

윤 반장은 "종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은 한 번만 맞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을 대부분 85% 이상 예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감염 우려를 덜 수 있다"며 "특히 치명률이 높은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통해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어르신들께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자녀와 손주를 걱정 없이 보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일상을 위해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