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kg' 장비 혼자 트럭에 싣다가 깔린 60대 기사…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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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학생들이 구조·신고…의식 혼미한 상태로 발견

김씨가 트럭에 싣다가 깔린 136kg 장비. 임민정 수습기자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60대 운송기사가 130kg이 넘는 장비를 혼자 트럭에 싣다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건국대 도서관 주차장에서 장비 운송기사 김모(66)씨가 '1인용 고소작업대'(리프트)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 장비는 136k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김씨는 홀로 이 장비를 트럭으로 옮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비에 깔려 있는 김씨를 지나가던 학생들이 발견해 구조했고, 경찰과 소방 등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면부 출혈과 함께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발견된 김씨는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아 의식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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