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레전드' 진종오, 7번째 메달 정조준…사격 대표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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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격연맹,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15명 명단 확정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자료사진

 


오는 7월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사격 국가대표 선수 명단이 결정됐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종목별 다섯 차례 올림픽 선발전을 실시해 올림픽 출전권 수에 해당하는 1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여기에 지난 3월 뉴델리월드컵에서 개인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 남태윤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진종오(서울시청)는 10m 공기권총 남자 및 혼성 종목 국가대표로 발탁돼 5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진종오는 국제 사격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사격 단일 종목 3연패를 달성했고 개인전 최다 메달(금4, 은2) 기록을 보유한 한국 사격의 간판이다.

또 양궁의 김수녕(금4, 은1, 동1)과 더불어 한국 올림픽 역대 개인 메달 랭킹 공동 1위에 올라있고 김수녕, 전이경과 함께 최다 금메달 부문 타이기록도 보유 중이다.

하계올림픽 5회 출전은 이은철(사격), 오성옥, 오영란, 윤경신(이상 핸드볼)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최다 타이기록이다. 국내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은 동계올림픽에 여섯 차례 출전한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이 갖고 있다.

김민정(KB국민은행)은 주력 종목인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3위에 그쳤지만 25m 권총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결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은 2019년 당해 국제사격연맹 최우수선수 초청 경기인 월드컵파이널에서 25m 권총 은메달을 땄고 2018년 뮌헨월드컵에서 번외 선수로 참가해 비공인 세계기록을 기록하는 등 국제무대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여자 25m 권총은 김장미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종목이다.

여갑순이 1992년 바로셀로나 대회에서 한국 첫 사격 금메달을 안겨준 여자 10m 공기소총 종목에서 1위로 선발된 권은지(울진군청)는 올림픽 선발전 기간동안 비공인 세계신기록 1회를 포함해 두 차례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25m 속사권총 송종호(IBK기업은행), 10m 공기권총 김보미(IBK기업은행), 진종오와 같은 종목인 김모세(상무)등은 이번 선발전에서 올림픽 입상이 가능한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출전을 확정했다.

진종오를 포함한 8명은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실시하는 공기권총, 공기소총 혼성종목 단체전에도 출전한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사격의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국가대표 15명 중 12명은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들이다.

◇도쿄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명단

▲남자 50m 소총 3자세 : 김상도(KT)
▲남자 10m 공기소총 : 남태윤(보은군청), 김상도*(더블스타터)
▲여자 50m 소총 3자세 : 배상희(상무), 조은영(청주시청)
▲여자 10m 공기소총 : 권은지(울진군청), 박희문(우리은행)
▲혼성 10m 공기소총 : 남태윤-권은지, 김상도-박희문
▲남자 10m 공기권총 : 김모세(상무), 진종오(서울시청)
▲남자 25m 속사권총 : 송종호(IBK기업은행), 한대윤(노원구청)
▲여자 10m 공기권총 : 김보미(IBK기업은행), 추가은(IBK기업은행)
▲여자 25m 권총 : 김민정(KB국민은행), 김보미*(더블스타터)
▲혼성 10m 공기권총 : 김모세-김보미, 진종오-추가은
▲남자 스키트 : 이종준(충남체육회)
▲여자 스키트 : 김민지(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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