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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령자 코로나19 접종 예약, 1분에 200만 건 폭주 중단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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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에서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접종 예약시스템이 과부하로 중단돼 말썽을 빚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요코하마시(横浜市) 사례를 들어 이같이 보도했다.

접종 대상인 고령자가 97만 명인 요코하마시는 3일 오전 9시부터 80세 이상 34만 명에 한해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용 사이트에 1분간 최대 200만 건이 집중적으로 접속해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45분만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중단됐다.

이날 예약자는 2588명에 그쳤다.

요코하마시는 "혼란을 초래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5일 접수 재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교토시(京都市)는 백신 접종 콜센터 운영체제를 강화했다.

애초 10회선에 15명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10배가 넘는 130회선에 144명으로 늘렸다.

교토시는 "콜센터를 확충했으나 대응이 부족한 시간대도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정부가 7월 말까지 고령자 접종 완료를 내세우지만 확진자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의료종사자 및 접종장소 확보 그리고 폭주가 우려되는 접종 희망자들을 대응하는 데 지자체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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