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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GTI 고성능' 이을 전기차, ID.4 GT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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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GTD‧GTE 이어 GTX…ID. 패밀리 중 최초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채택
220kW(295마력) 최대 전기 출력, 제로백 6.2초
77kWh 배터리, WLTP 기준 480km 주행…30분 충전, 300km 주행 가능
폭스바겐 "2030년까지 유럽시장 내 전기차 판매 비중 70% 목표"

ID.4 . 폭스바겐 제공

 

NOCUTBIZ
폭스바겐은 28일(독일 현지 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브랜드 첫 번째 '지능형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로 규정한 'ID.4 GTX'를 공개했다.

ID.패밀리 최초의 고성능 모델인 ID.4 GTX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중 최초로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AWD)을 탑재했다. 폭스바겐은 일반적인 승용차를 고성능 버전으로 튜닝해 출시하며, 이름에 'GT'를 붙인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GTI, 디젤 GTD, 하이브리드 GTE 같은 방식이다. ID.4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의 고성능 라인업엔 'GTX'가 사용된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atter)는 "전기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며 "ID.4 GTX는 그러한 즐거움에 스포티함과 역동성이라는 새로운 차원까지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ID.패밀리 모델 중 강력한 이미지 리더 역할을 하는 ID.4 GTX를 통해 E-모빌리티와 최고 수준의 스포티한 성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ID.4 GTX는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각각에 전기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이 두 개의 모터는 최대 220kW(299hp, 295PS)의 전기 출력을 제공하며, ID.패밀리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된 전자 방식의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ID.4 GTX는 77kWh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80km에 달하며, 125kW 급속 충전 시 약 30분의 충전으로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베를린에 위치한 템펠호프 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선을 보인 ID.4 GTX는 37.5%의 경사로를 쉽게 오르는 모습과 함께 지능적으로 작동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ID.4 GTX는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60km/h 도달까지 3.2초, 100km/h 도달까지는 6.2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전자적으로 제한되는 차량의 최고 속도는 180km/h이다.

ID.4 GTX의 디자인 중 주간 주행등을 구성하는 3개의 허니콤은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매우 스포티한 느낌을 주어 마치 골프 GTI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X자 모양의 브레이크등과 함께 3D LED 테일 라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ID.4 GTX는 일반적인 후륜 구동 모델보다 더 뚜렷한 차체 색상을 자랑한다. 루프 및 리어 스포일러는 블랙 컬러, 루프 프레임 바는 고광택의 진회색 컬러로 제작됐다. 내부 또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컬러 DNA를 강조했다. 대시보드 윗부분과 차량 도어 부분에 사용된 가죽은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어두운 X-블루 컬러이며, 스포티함과 강력함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이음새를 적용해 블루 컬러와 대비되는 효과를 더했다. GTX 로고는 스티어링 휠, 앞좌석 등받이 상단, 실 패널 트림에 각인돼 있다.

폭스바겐은 GTX를 통해 ID.패밀리와 "가속화 전략(ACCELERATE Strategy)"에 속도를 올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5년까지 E-모빌리티, 하이브리드화, 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205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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