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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순례 유대인 인파 38명 압사·10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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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나섰던 유대인 인파가 몰리면서 38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은 30일 이스라엘 매체 채널 12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망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밀려 압사하거나 짓밟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인 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유적지 중 하나로 여겨진 묘지 근처에 수 만 명이 운집한 상태였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밀집·밀접을 피하라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순례하던 곳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사고발생지점인 메론 산 묘지 순례는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 금지됐으나 인구의 50% 이상이 완전히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에서 올들어 봉쇄조치가 완화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엄중한 재난이며 사상자들의 안녕을 위해 모두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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