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건강을 회복하면서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28일 아베가 '포스트 스가'로 재등판할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가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최근 두드러졌다.
자민당 의원연맹과 의원그룹의 고문을 시작으로 공식석상에서 발언에도 적극적이다.
아베는 지난 22일 의원연맹 보수단결모임 강연에서 "자민당은 보수당인 데 당직자가 위반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바르게 하기위해 행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헌법관련 심포지엄에도 참석해 지론인 헌법개정을 강조했다.
헌법 제9조가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포기하도록 한 평화헌법인 데 이를 바꾸겠다는 주장이다.
요미우리는 아베의 이런 행보가 "보수파의 대표격으로 당 안팎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베는 지난해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때문에 사임했다.
이달 27일에는 유튜브에 출연해 "새 약을 쓴다면 치료가 대단히 잘 될 것"이라며 건강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