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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땅값 0.96% 상승…전국 최고 증가율은 또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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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강남구·서초구가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
토지 거래량은 지난 분기 대비 11.1% 줄어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1분기(1~3월) 전국의 지가가 평균 0.96%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올해 1분기 전국의 지가 상승률이 직전 분기와 동일한 폭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04%p 확대된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만의 변동률을 따지면 0.34%로, 전월(0.31%) 대비 0.03%p, 전년 동월(0.27%) 대비 0.07%p 높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역자치단체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세종(2.18%)이었다. 지난해 3분기부터 3차례 연속(분기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 뒤를 서울(1.26%), 대전(1.16%), 대구(1.16%)가 이었다. 제주는 유일하게 하락세(-0.01%)를 기록한 광역지자체였다.

기초 지자체별로는 세종에 이어 경기 하남시(1.827%), 경북 군위군(1.708%), 서울 강남구(1.465%), 서울 서초구(1.44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1.11%의 상승률을 기록해 직전 분기(1.08%)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반면, 지방은 0.72%를 기록해 전 분기(0.78%)보다 둔화했다.

용도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주거지역이 1.09%, 상업지역이 1.00%, 녹지가 0.82%, 공업 0.65%(이상 도시지역), 농림이 0.79% 계획관리가 0.78%(이상 비도시지역)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다정동 일대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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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분기 84만 6천 필지가 거래되면서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는 직전 분기에 비해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약 87만 1천 필지)에 비해서도 2.8% 감소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올해 초 주택 공급 정책, 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주거용 토지 거래가 전 분기에 비해 21.2%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광역 지자체별로는 인천(21.0%)과 충북(19.1%), 경북(1.7%)과 제주(1.6%)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부산(-46.6%), 울산(-45.5%), 광주(-43.0%), 대구(-38.5%), 경남(-20.5%) 등에서 낙폭이 컸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31만 6천 필지(500.8㎢)로 전 분기 대비 0.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거래량 감소는 광주(-23.1%), 서울(-16.7%), 대전(-10.2%), 울산(-10.0%), 대구(-6.6%), 세종(-6.5%) 등 10개 시·도에서 나타났다.

국토부는 향후 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 가격·거래량 변동 추이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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