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으로 오세요... 18평 주택이 월세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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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인구 4만 미만, 초고령화
아이와 함께 이사오면 주거 지원
18평에 월세 5만원, 사업 성공적
일자리·주택 건축 지원도 계획 중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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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정훈 CBS 기자 (김현정 앵커 휴가)
■ 대담 : 이차영 (충북 괴산군 군수)

우리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 새 집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싶으시죠? 최근 충북 괴산에서 이런 파격적인 제안을 내놔서 화제입니다. 지금 인구감소 문제, 데드크로스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데요. 특히 감소세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지역사회에서는 이러다 지도에서 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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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괴산군이 새 집을 드립니다, 이렇게 초강수 지원책을 발표한 건데요. 워낙 파격적인 제안이다 보니까 지역살리기에 효과적일 것이다. 아니다, 집만 준다고 이주민이 정착할 수 있나. 이런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요. 이 정책을 발표한 괴산군수와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 이차영> 네, 안녕하십니까?

◇ 김정훈> 발표하신 내용을 보면 지금 이주민에게 새 임대주택을 싼 값에 지원해 주겠다. 이게 얼마나 저렴한가 봤더니 월 5만 원 임대주택이 있어요?

◆ 이차영>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처음 시행한 괴산 부흥 지역의 ‘행복나눔 제비둥지’라는 사업을 했는데 거기에는 현재 월 5만 원에 임대를 해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 김정훈> 지금도 월 5만 원 임대주택 사업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 이차영> 그 사례를 가지고 분석을 해 봐서, 성공적인 판단을 해서 확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는 5만 원이 될지 얼마가 될지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저렴한 가격으로 이렇게 임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괴산군 청천면에 조성될 행복 보금자리 주택 조감도. 괴산군 제공
◇ 김정훈> 그러면 5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저렴한 그 임대주택,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몇 사람이 살 수 있고 크기가 어떻게 될까요?

◆ 이차영> 처음에 만들었던 부흥 지역의 것은 18평 규모로 건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시는 분들이 아이들이 여러 명 있고 하다 보니까 좁다라는 의견이 있어서 앞으로 건축할 것은 21평으로 키워서 할 계획으로 있고요. 대개 보면 아이가 1명 이상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데 둘, 셋 이렇게 있는 가족들이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부모까지 하면 최소 5명 정도 되죠. 그러다 보니까 한 21평 정도는 해야지 맞을 것 같습니다.

◇ 김정훈> 그런데 이런 임대주택에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닐 것 같고요. 어떤 조건이 있을 것 같거든요?

◆ 이차영> 네, 물론입니다. 우선 귀농, 귀촌을 예정하는 사람으로서 괴산군이 아닌 관외에 거주하고 있는 자로 정하고 있고요. 취학 아동을 최소한 1명 이상 둔 가족.

◇ 김정훈> 취학 아동이 최소한 1명 이상 있어야 된다.

◆ 이차영> 네. 그런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 여러 명이 경쟁을 하다 보니까 아이가 더 많은 순으로 한다든지.

◇ 김정훈> 다자녀.

◆ 이차영> 네. 그렇게 해서 추진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서 선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김정훈> 그러니까 심사도 받는군요?

◆ 이차영> 네, 그렇습니다.

◇ 김정훈> 인구 유입을 위해서 이렇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신 건데 이게 그만큼 지금 괴산이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입니까? 인구가 얼마나 줄어들었어요?

◆ 이차영> 심각하죠. 우리 괴산의 경우를 보면 60년대 말에 괴산군의 인구가 약 16만 명 정도에 달했습니다. 그러다 계속 줄어들었고 최근 한 10여 년 동안에는 3만 7000여, 3만 9000 사이에 그 정도 선에서 정체되어 있는 상태인데 특히 아이들이 적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초등학교, 중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들고 초등학교는 통폐합 또는 폐교,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취학연령대에 있는 아동들을 많이 유입시키기 위해서 이런 임대주택사업을 하게 되었고요.

실제로 청안면에 있는 백동초등학교 또 장현면에 있는 장현초등학교 같은 데가 학생 수가 10명에서 20명 정도로 줄었다가 이 사업을 추진을 해서 지금은 한 37, 38명 정도 이렇게 증가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없던 곳에 아이들이 매일 뛰어놀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주민들도 굉장히 아주 흐뭇해하고 지역이 살아가는 모습이 느껴지죠.

◇ 김정훈> 그런데 이러한 인구 유입사업이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 이런 논란이 늘 따르거든요. 혜택만 다 보고 나서 아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다시 지역을 떠나는 것 아니냐, 또 이주를 해도 막상 일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정착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차영> 저희가 부흥 지역에 지금 12가구가 와서 살고 있는데 이분들은 아직까지 졸업하거나 이랬을 때 떠난 사람은 없고요. 그리고 실제 향후에라도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이곳에서 다니겠다. 떠나지 않고 집을 새로 지어서 계속 살겠다라는 의향을 밝히고 있는 분들이 여러 명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일자리도 알선해 주고 주택 건설이라든지 빈집, 이런 것들을 알선해 주는 이런 것도 병행해서 함께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정훈> 군수님, 그런데 혹시 지역민들의 반대는 없을까요? 이게 지역 살리는 사업이라지만 오히려 지역민들이 배제되는 사업 아니냐, 새로운 임대주택이라면 우리도 필요한데 왜 이주민들에게만 혜택을 주냐, 이런 의견도 있을 것 같아서요.


◆ 이차영> 반대 의견은 없다고 보고요. 자기가 다녔던 모교나 자기 지역에 있는 학교가 폐교되거나 이런 것을 모면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아주 호응도가 좋고요. 또 각 면 지역마다 서로 이 사업을 빨리 하게 해 달라 라는 요청이 많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역에서 탄생하는 청년부부들의 경우에는 우리도 이 기회를 좀 줬으면 좋겠다라는 이런 요구가 일부 있는 게 현실이고요. 또 이런 사람들에게도 사례(조사)를 해서 배치할 수 있는 것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정훈> 지금 이 방송 들으시면서 괴산이 어디 있는 거야, 이렇게 찾아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괴산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군수님도 한번 자랑을 한번 해 봐주시면 좋겠어요.

◆ 이차영> 네, 우리 괴산은 국토의 정가운데 자리 잡고 있고요. 잘 보존된 청정한 자연 자원, 산과 계곡 이런 것들이 아주 좋은 지역입니다. 예부터 자연자원을 토대로 해서 친환경 유기농업을 잘 발전시켜왔던 곳이고요. 내년도에도 우리가 괴산에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하게 됩니다. 충북 괴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찾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정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새 집 지어드리기 제안, 지역민들과 이주민들이 함께 상생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이차영> 네, 감사합니다.

◇ 김정훈> 지금까지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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