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교회와 유흥주점발 n차 감염 등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명대로 늘었다. 박종민 기자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교회와 유흥주점발 n차 감염 등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명대로 늘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않자 부산시는 부산시민 누구나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부산시는 20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4724명으로 늘었다.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이 교회에서는 교인 8명이 확진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역학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유흥주점발 n차 감염으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거의 10차 넘는 n차 까지 이어지면서 한달 가까이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동래구 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이용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이 났다.
이 센터와 관련해서는 직원 3명, 이용자 8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서구 수산 사업장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분 코호트 격리 중인 동래구 한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직원 114명, 환자 175명에 대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정오부터 이 병원에 대한 코호트 조치를 해제했다.
그밖에 서울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 확진자의 가족 등 다양한 경로로 추가 환자가 나왔다.
부산 4694번, 4699번, 4705~4707번, 4711번, 4716번, 4718번, 4719번, 4724번 등 10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황진환 기자
이날 확진자 33명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10명이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나타나 사실상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상당히 진행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부산에서는 확진자 49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8명이다.
지난 2일부터 부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좀처럼 확지자수가 안정세로 접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 48곳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달간 검사수를 대폭 늘려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도록 방역 전략을 짠 것이다.
한편, 코로나19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전날 하루 5천347명이 추가로 접종을 마쳤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1차 10만9909명, 2차 4161명이 접종을 마친 상태다.
또, 어제 75세 이상을 위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은 2831명이 마쳐 지금까지 2만3056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