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풍평(風評‧잘못된 소문) 대책을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해양방류가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한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지식인들로부터 해양방류가 현실적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비공사와 규제 대응을 거쳐 2년 뒤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의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1/40,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식수 기준의 1/7까지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또 IAEA 등이 해양방류를 감시하도록 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