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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자 방역'에 복지부 "단계 조정시 절차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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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차관 "중앙과 지방 하나 돼 방역에 전념해야"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서울형 상생방역' 공개브리핑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가 유흥주점·헌팅포차의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측이 "각 지자체에서는 단계 조정 시 중수본 협의 등 정해진 절차를 지켜달라"고 언급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의 빈틈을 무섭게 파고드는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단계 조정 시 중앙사고수습본부 협의 등 정해진 절차를 지켜주고 인접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앙과 지방이 하나 돼 방역에 전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유흥업계 측에 영업시간을 완화하는 내용의 '맞춤형 방역수칙' 관련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형 상생방역'에 관해 공개 브리핑을 연다.

박종민 기자

 

강 조정관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관해 4차 유행의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그 전주에 비해 약 100명 증가한 580명이며 어제와 그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500~600명대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약 400명대 확진자가 보고되는 수도권 뿐 아니라 충청권, 경북권, 경남권, 호남권 등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발열체크, 방문자 등록 등 시설별 기본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여러분께서 스스로 방역점검단이 돼 내 주위 시설에 위험요인이 없는지 살피고 수칙 지키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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