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도시協 "미얀마 군부의 국민 학살생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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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한국인권도시협의회(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가 미얀마민주화운동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한국인권도시협의회(회장 서울시 도봉구청장 이동진)는 5일 오전 10시 30분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세력의 반인권적 만행을 규탄하며, 이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국민들을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과 회원도시 대표들은 미얀마 군부의 국민 학살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미얀마 군부세력의 무차별 폭력으로 수백 명의 미얀마 일반 시민과 어린이들까지 희생되는 등 심각한 인권유린이 발생하고 있는 현 사태에 대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함으로써,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뜻을 함께하고 범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고자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인 이동진 서울시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 김정식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협의회장 이동진 서울시 도봉구청장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폭력, 인권유린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같은 시민들의 희생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값진 경험이 있듯이, 미얀마의 민주화운동도 결국 승리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모두 힘겨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 국제사회 연대에 함께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지지발언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군부의 폭력과 국민의 희생이라는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미얀마 군부의 폭압에 희생된 미얀마 국민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미얀마 민주화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미얀마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라. 여러분들은 할 수 있다. 우리대한민국의 국민들도 미얀마 국민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며 성원했다.

한편,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전국 자치단체 간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정책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해 구성된 인권협의기구로서, 2017년 출범해 2021년 현재까지 22개 전국 지방자체단체들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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