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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5대 공약…'대전환' 시리즈로 서울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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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간, 주거·일자리, 환경·교통, 교육·복지, 문화예술·생활안전
21분 생활권으로 성장동력 마련하고 주택공급과 소상공인지원 강화
교통 지하화로 효율과 환경 잡고 복지 인력 대폭 확충도 공약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경인지하차도 공사 관련 현장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대전환을 골자로 한 5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 후보는 △도시 공간과 경제 대전환 △주거와 일자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전환 △기후와 환경, 교통 대전환 △돌봄과 교육, 의료와 복지 대전환 △문화예술과 생활안전 대전환 등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출마와 동시에 '21분 생활권도시'를 강조했던 그는 도시공간의 대전환 역시 21분 생활권으로 해결방향을 잡았다.

주거와 직장, 쇼핑, 의료, 교육 등이 21분 거리 안에서 해결되도록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21개 구축함으로써 강남·북간 격차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 대전환을 위해서는 최근 발표한 시민 1인당 10만원의 서울디지털화폐 기반 재난위로금을 지급하고, 1조원 규모의 대전환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거 대전환 정책으로는 평당 1천만원의 반값아파트 30만호 공급, 서울형 지분적립형 주택 등 공공 자가·임대 주택 공급, 저층주거지와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특별보증 2조원, 소상공인 무이자대출 5천만원, 소상공인 임대료 30% 감면 등 소상공인 공약도 포함시켰다.

청년 출발자산 5천만원 무이자 대출, 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프리랜서 등의 고용보험료 지원, 주 4.5일 근무제 도입, 여성 부시장제 도입 등 청년과 노동자, 여성 정책도 공약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도중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윤창원 기자

 

기후 환경 공약으로는 21분 녹색길 조성, 2030년까지 학교 절반 그린스마트스쿨화, 수직정원도시 조성 등을 내세웠다.

교통 대전환 정책으로는 지하철 1·2·4호선과 경의중앙선 지상구간의 지하화, 경부고속도로와 동·서부 간선도로 지하화,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신규 등록 금지 등을 공약했다.

돌봄 공약으로는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방과후 돌봄 1대1 맞춤 교사제 도입, 저소득층 디지털기기 지원 등을 제시했다.

장애인 돌봄SOS센터와 인력 확충, 시립요양원 확충, 동네 주치의 의료서비스 확대, 서울시립대 공공의과대학 설립, 시립병원 의료종사자 처우개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증원 등 복지 정책도 5대 공약에 담았다.

문화예술 공약으로는 문화패스 카드 도입, 예술인 고용산재보험 가입 지원, 도서관 확대와 체육시설 확충, 체육계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폭력문화 근절, 지하철 역사 내 문화콘텐츠 체험존 설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기념품 발행 등을 약속했다.

생활안전을 위해서는 시스템 개선과 AI 플랫폼 구축 등 기술 기반의 효율화를 실현하겠다고 했으며, 진료항목 표준화와 각종 플랫폼 구축 등 반려동물의 복지 정책도 공약했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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