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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3명 중 2명 땅 소유…투기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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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종시의원 18명 가운데 12명, 66%가 본인 및 가족 명의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것으로 일부 의원들은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지로 꼽히는 국가산단 등 개발지역의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차성호 의원은 세종시 연서면 와촌과 부동리 국가 스마트산단 인근 야산 2만6182㎡와 전동면 석곡리 논2466㎡, 청주 흥덕구 오송읍 밭 3260㎡ 등을 보유했다. 토지 가액만 15억 4천여 만원.

채평석 의원은 세종시 부강면 금호·부강리에 6718㎡의 논밭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 가액은 17억 586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원식 의원은 연서면 쌍류리와 연동면 노송리, 조치원읍 죽림리 등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만 2729㎡의 임야와 논, 대지 등을 갖고 있었다. 토지 가액은 10억 3천여 만원.

이춘희 세종시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32억 551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8억 1440만원 감소한 것으로 경기 과천 주공아파트 124㎡를 자녀에게 증여한 것이 반영됐다. 이 시장은 본인 소유 세종 집현리 아파트(분양권)와 배우자 명의 나성동 상가 등이 15억 여원, 예금 17억 여원 등을 신고했다.

세종 지역구 국회의원인 강준현 의원은 10억 8192만원, 홍성국 의원은 50억 5783만원을 신고했다.

대전의 경우 허태정 시장이 5억46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2900만원 늘었다. 설동호 교육감은 13억 5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7900만원 늘었다. 유성구 계산동 아파트를 4억 7천만원에 처분하면서 예금이 증가했다.

대전지역 국회의원을 살펴보면 박병석 국회의장이 63억 2600만원을 신고해 14억 여원 늘어났다. 서울 서초 반포동 아파트 가액이 39억 여원으로 6억원 가량 늘었고 제천 선산 가액도 증가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2억 61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2억 1600만원 줄었다. 2억 여원 규모의 배우자 토지 증여와 정치자금 지출과 채무 상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민(유성구을) 의원은 지난해보다 3억5300만원 늘어난 29억1300만원을 신고했다. 유성 전민동 아파트 2채와 경기 화성 복합건물의 가액이 12억 5300만원 가량 늘었다. 조승래(유성갑) 의원은 지난해보다 4700만원 감소한 9억5300만원, 장철민(동구) 의원은 4억3300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9400만언 늘었다.

황운하(중구) 의원은 12억 9900만원을 신고해 2억1500만원이 늘었고, 박영순(대덕구) 의원은 4300만원 증가한 5억16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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