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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숨기려 허위진단서'…경찰, 신촌 세브란스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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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 대형병원 응급실의 늑장 대처로 환자가 사망했고 병원 측이 이를 숨기기 위해 의료기록까지 조작했다는 내용의 고소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을 허위진단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모(32)씨는 지난해 12월 식당에서 쓰러진 뒤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대동맥 파열로 인한 저혈량 쇼크였다.

유족들은 병원 측에서 약 9시간이 지나서야 수술에 들어가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했고, 결국 김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유족들은 병원 측이 실수를 의료기록 등을 조작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병원이 발급한 의료기록을 비교하면, 김씨의 사망 당일 수술 시점이 앞당겨져 있고 집도의·보조의 이름과 진단명이 바뀌어있다는 것이다.

유족은 올해 1월 이런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상태"라며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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