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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붙잡힌 '옵티머스 로비스트'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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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로비스트 기모씨 23일 구속 기소

옵티머스자산운용. 박종민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불법 로비 의혹으로 붙잡힌 핵심 브로커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모씨(57)를 구속 기소했다. 기씨는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56) 등과 함께 옵티머스 측 주요 로비스트 3인방으로 불린다.

이들은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가 마련해 준 서울 강남구 N타워 사무실을 사용하며 옵티머스의 사업을 성사시키려는 목적에서 정·관계 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시도해왔다고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기씨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주총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에게 뒷돈을 주겠다'며 부풀린 액수를 제시해 김 대표로부터 3차례에 걸쳐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해 1월에는 6억5천만원을 소액주주들에게 제공하면서 의결권 행사를 부정하게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여기에 금감원의 옵티머스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게 청탁할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서 2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기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 도주했다가 4개월만인 이달초 체포됐다. 공범인 김씨와 신 전 대표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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