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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어디까지 해봤니?" 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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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청정수>13편: 구독 서비스
영상,음악,책,꽃,생리대,그림,이모티콘까지 '구독의 확대'
MZ세대, 소유보다는 다양한 경험 추구
소유경제, 공유경제를 지나 구독경제 시대


■ 방송 : 포항CBS <김유정의 톡톡동해안> FM 91.5 (17:05~17:30)
■ 진행 : 김유정 아나운서
■ 제작 : 김선영 PD
■ 대담 :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우승주 학생


◇ 김유정>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대학교 언로너스 ‘우승주’ 학생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우승주>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우승주입니다.

◇ 김유정> 네, 오늘은 ‘구독 서비스’ 대해서 이야기 준비했다면서요?

◆ 우승주> 네, 오늘 제가 준비한 주제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요즘 청년들은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넷플릭스나 멜론 같은 어플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겠죠. 오늘 청정수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구독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걸 이용하고 있는지도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김유정> 네, 그러면 이제 구독서비스가 무엇인지부터 좀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 우승주> 네. ‘구독 서비스’라고 말하면 감이 잘 안오실 수도 있는데, 알고 보면 이미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물건을 살 때를 한번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보통 물건을 살 때 각각 개별적으로 구매를 하잖아요? 근데 구독 서비스는 이와 다르게 주기별로 일정한 금액을 내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 김유정> 그렇군요. 그런데 이 구독 서비스가 예전이랑은 조금 다른 의미로 확대가 되고 있던데, 혹시 어떻게 변했나요?

◆ 우승주> 네. 예전에는 보통 ‘구독’이라고 말하면 신문 구독, 우유 구독 이런 거를 많이 말했잖아요. 물론 이런 정기 배송도 구독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여 정해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런 서비스까지 통틀어서 ‘구독 서비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쇼핑몰에서 매달 생수를 배달해서 먹는 것, 혹은 넷플릭스를 이용해 영화를 보는 것 이런 것을 모두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말할 수가 있는거죠.

◇ 김유정> 네. 그러니까 생각보다 더 넓은 분야에서 이 ‘구독’이라는 말이 쓰이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그러면 어떤 구독 서비스들이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 우승주> 네. 구독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가 있어요. 먼저 첫 번째는 정기 배송형 구독 서비스에요. 이 유형은 어떻게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유형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신문 구독, 우유 구독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종류와 방법도 아주 다양해졌는데요.

먼저 식료품 배송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생수 배송이나 쌀 같은 생필품 말고도 과자, 원두, 술, 김치, 빵, 반찬까지 정말 여러 가지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면도기, 생리대, 속옷, 꽃, 그림, 어린이 동화책, 영양제, 화장품, 의류, 이불, 수건 등 정말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상품에 대한 구독 서비스가 운영 중입니다.
롯데 스위트몰 홈페이지 캡처

 


◇ 김유정> 네. 그러니까 이 구독 서비스가 없는 분야를 찾기가 더 힘들 것 같은데요. 방금 소개해주신 이 정기 배송형 구독 서비스 말고 그러면 또 다른 유형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우승주> 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무제한 이용 유형입니다. 구독료를 내면 일정 기간 동안 그 안에 있는 콘텐츠나 제품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마치 놀이공원에서 자유 이용권을 끊으면 그 안에 있는 놀이기구를 마음껏 하루종일 이용할 수가 있잖아요? 그런 것과 비슷한 거라고 할 수 있죠.

대표적으로 넷플릭스나 왓챠, 또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영상 플랫폼, 그리고 멜론, 버즈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뿐만 아니라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 같은 전자책 서비스, 또 어도비와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도 있어요. 그리고 심지어는 차량 구독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몇 가지 종류의 자동차를 바꿔가면서 탈 수 있는 그런 서비스죠.
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 김유정> 네. 자동차까지 이렇게 구독하는 시대라니까, 정말 구독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졌다라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에 카카오에서 새로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도 화제던데, 그럼 이것도 구독 서비스에 해당하는 건가요?

◆ 우승주> 네 맞아요. 얼마 전에 카카오에서 이모티콘 정액제 상품을 새로 출시했는데요. 한 달에 4,900원만 내면 거의 모든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가 있어요. 보통 이모티콘 하나에 2,500원 정도 하는데, 한 달에 4,900원으로 그 많은 종류의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특히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 젊은 청년들에게는 아주 인기입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 김유정> 그렇군요. 이렇게 근데 들어보니까 요즘 구독 서비스 종류도 정말 많고, 또 그만큼 이용도 많이 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특히 청년들에게 이렇게 구독 서비스가 인기가 높은 이유가 있습니까?

◆ 우승주> 네, 먼저 이 구독 서비스는 밀레니얼-제트 세대, 흔히 MZ 세대라고 부르죠. 이 MZ 세대의 소비가치와도 연관이 있어요. 이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에 관심을 둡니다.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많고 또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또한 이렇게 구성된 서비스의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도 청년들의 시선을 끄는 요인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기업 입장에서도 정기적인 구독료를 얻을 수가 있고, 또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죠.

◇ 김유정> 정말 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청년들의 마음을 딱 이렇게 충족시키는 거 같은데, 뭐 다른 이유도 더 있을까요?

◆ 우승주> 네. 구독 서비스는 매번 물건을 살 때마다 결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해요. 때가 되면 알아서 배송해주기도 하고, 또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때그때 그냥 원하는 걸 마음껏 고를 수가 있기 때문이죠. 매번 따지고, 또 고르고 하는 걸 귀찮아하는 청년들에게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구독 서비스는 보통 맞춤형 서비스인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서 생리대 구독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월경 주기에 맞춰서 배송 간격을 선택할 수 있고, 생리대의 개수나 형태까지도 고를 수 있습니다. 또 속옷 구독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골라서 매달 받아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구독 서비스는 일회성으로 구매하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보니까, 고객의 관심사나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가 있고, 또 각자 좋아할 만한 상품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많은 제품이나 콘텐츠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는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 역할까지 해주는 거죠.
플립 플라워 홈페이지 캡처

 


◇ 김유정> 정말 그렇겠네요. 이게 편리하기도 하지만 정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니까 청년들이 왜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지 알 것 같은데요 승주 학생도 혹시 이런 구독 서비스 많이 이용하나요?

◆ 우승주> 네, 저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제가 일단 먼저 등하굣길에 노래를 많이 들으면서 다니는데, 그래서 음악 어플을 하나 구독하고 있고요. 또 제일 많이 사용하실 거 같은데, 넷플릭스 저도 구독해서 드라마를 아주 즐겨 보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는 밀리의 서재 같은 도서 관련 서비스를 하나 구독해볼까 생각 중인데요. 두고두고 읽는 책도 있지만, 한번 읽고 마는 책들도 있잖아요. 그런 책들은 매번 사서 보기가 약간 좀 부담스럽기도 한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달 동안 마음껏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보려고요.

또 정기 배송형 구독 서비스도 이용하고 있는데요. 물이나 우유 같이 제가 항상 집에 구비 해두고 먹는 것들은 이렇게 정기 배송을 이용하면 편하더라고요.

◇ 김유정> 이렇게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구독경제’라는 말도 생겨났죠?

◆ 우승주> 네 맞아요. 소유경제, 공유경제를 지나서 이제는 구독경제 시대가 왔다고 말하는데요. 예전 ‘소유경제’에서는 사람들이 물건을 직접 사서 갖는 것, 즉 ‘내꺼’라는 것에 가치를 두었어요. 하지만 ‘공유경제’가 등장하면서부터는 사람들이 한가지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 굳이 가지지 않아도 여러 가지 물건을 경험하는 것에 더 관심을 두게 된겁니다.

‘공유경제’와 ‘구독경제’는 언뜻 보면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공유경제는 이미 제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빌려쓰는 그런 개념이라면, 구독경제는 기업이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인거죠. 그리고 구독경제는 일회성으로 쓰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 김유정> 네. 정말 이 구독서비스, 잘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청년들의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한동대학교 우승주 학생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승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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