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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00명대 확진 계속…재확산 시 급증할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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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평균 지역발생 415.9명으로 12.4명 감소
"300~400명대 굳어지면, 재확산 때 확진자 급증 위험"
"규모 줄여야 거리두기 개편 및 예방접종 확대 가능"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소수만 모여 거리두기 해야"

서울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는 300~400명대의 코로나19 지역발생 규모가 재확산이 발생할 경우 환자가 급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환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21일 "하루 평균 300~400명대의 환자 수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정체국면으로 여러 전문가들은 이 정도가 현재의 베이스라인이라고 지적하시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이 상태로 현재의 유행이 굳어진다면 기저숫자가 너무 높기 때문에 다시 유행이 재확산될 때 지나치게 많은 환자가 빠르게 급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3월 14일~20일)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15.9명으로 그 직전 주(3월 7일~13일) 보다 12.4명 감소했다.

최근 한달간 일주일 평균 지역발생은 369.4명→371.7명→428.3명→415.9명으로 300명대 중반과 400명대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같은 300~400명대 환자발생은 9주째 반복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추가로 감염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4로 그 직전 주 1.07에 비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1보다 큰 상황이다.

서울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손영래 반장은 "아직 코로나19의 3차 유행은 계속되고 있고 감염위험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300~400명대의 환자 발생이 9주째 계속되며 이같은 신규확진자 수준에 무뎌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는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지금 이 숫자보다는 조금 더 줄여야 유행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면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개편이나 혹은 예방접종의 안정적인 확대 등이 가능해진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나 혹은 손 씻기,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이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검사를 빨리 받아주셔서 유행이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여전히 직장이나 목욕탕,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가족·지인모임을 통한 확산이 빈번하다며,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다수가 밀집하기 보다는 소수가 거리를 유지하며 활동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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