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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브이]후보들은 “수용하겠다” 실무진은 “쇼하지 마라”…야권에선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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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까지 결국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 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불러 모아 “다 수용하겠다. 이제 만족하느냐”고 국민의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안 후보 기자간담회 직후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무선 100%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로 ‘통 큰 양보’를 했노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후보들의 양보는 실무적으로는 효과가 없었나 봅니다. 그 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을 찾아갔다가 정 총장에게 이런 소리를 공개적으로 들었죠.

“쇼를 이렇게 하면 진정성이 없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는 야권 단일화 협상이 과연 쇼로 끝날지 아니면 극적으로 타결될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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