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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2명 무더기 확진…거제·진주 34명 '조선소 연쇄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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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18명·진주 16명·통영 3명·창녕 3명·양산 1명·합천 1명
거제 조선소 근무자 13명 확진…통영 3명 연관 감염
진주·거제 감염경로 불분명 또는 관련 n차 감염 확산
경남 10일 연속 30명~60명대 확진자 속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와 거제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거나 이로 인한 n차 감염 잇따르고 있어 우려 했던 지역 연쇄감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일 오후 1시 기준으로 6개 시군에서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거제 18명·진주 16명·통영 3명·창녕 3명·양산 1명·합천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거제 조선소를 중심으로 한 감염경로 불분명 관련 확진자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거제에서 발생한 18명 중 13명이 조선소 근무자로, 대부분 확진자가 발생한 구내식당을 이용했거나 해당 근무자다. 통영 3명은 조선소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거제·통영 21명 중 19명이 감염경로 불분명이거나 관련 n차 감염자다.

지난 19일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조선소 근무자 2587번과 접촉한 50대 여성 등 4명(2605~2608번)이 감염됐다.

조선소 근무자로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로 확진된 2577번과 접촉한 30대 남성(2610번), 2602번과 접촉한 50대 남성(2611번), 2587번과 접촉한 30대 남성(2617번)도 양성으로 나왔다.

이어 2611번의 가족인 20대 남성(2613번), 이웃인 30대 남성(2614번)·10대 미만 아동(2615번) 등 통영 거주자 3명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감염경로 불분명인 40대 남성(2608번)·20대 남성(2609번)·50대 남성 2명(2622·2623번), 부산 확진자(조선소 근무자)와 접촉한 40대 남성(2620번),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인 40대 남성(2621번)도 모두 조선소 근무자다. 거제 유흥업소 관련자는 모두 62명으로 집계됐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밖에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2569번의 접촉자인 60대 여성 2명(2618·2619번)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618번과 접촉한 60대 남성(2625번)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10대 남성(2616번)과 50대 여성(2624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2616번은 거제 중학생이다. 전날 2580번이 확진된 이후 해당 중학교 198명에 대한 검사한 결과 2616번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54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에서 발생한 16명 중 12명이 감염경로 불분명이거나 연관 n차 감염자다.

2599번의 가족인 40대 남성 등 3명(2631~2633번)을 비롯해 2526번과 접촉한 60대 여성(2630번), 2573번과 접촉한 80대 여성(2634번), 2595번의 가족인 80대 여성(263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6명은 모두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관련 n차 감염자다. 50대 여성 등 6명(2636~2641번)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60대 남성(2627번) 1명이 추가돼 199명으로 늘었다. 현재 목욕탕 관련 검사자는 7662명으로, 양성 199명, 음성 7039명이다. 나머지 400여 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도 60대 남성(2626번) 1명이 추가됐다. 30대 남성(2641번)·20대 여성(2629번)은 2593번과 접촉했다.

2582번과 접촉한 창녕 20대 외국인 남성 2명(2612·2644번)과 30대 남성(2645번) 등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2542번)의 n차 감염자다.

양산 20대 남성(2642번)도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인 2597번과 접촉했고, 합천 20대 여성(2643번)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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