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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신기자들에게도 자국 백신 접종…지원자 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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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59세 미만 특파원·동반가족
자국 주재 외교관도 대상
주중 한국 대사관 "본부에서 결정할 일"

지난 1월 중국 수도 베이징 시청(西城)구의 한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외신 기자들에게도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외신기자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베이징에 본부를 둔 외신기자들의 일과 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기자들에 대한 접종은 자발적 지원자와 동반가족까지 가능하며 만 18세 이상 59세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용은 1회 접종에 비교적 저렴한 90위안(약 1만5천원)을 받는데 1차 접종 후 21일 이후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외교부는 실험결과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상 반응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관련 정보를 꼼꼼히 읽고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접종 뒤 30분 동안은 그 자리에서 머물러야 하고 불편한 점이 생기면 현장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이 항체를 형성하지만 효과가 100%인 백신은 없다며 접종 후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각국 외교관들도 자원자에 한해 접종하고 있다. 주중 한국 대사관도 제안을 받았지만 본부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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