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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90명 이틀째 500명 육박…재확산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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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0명으로 이틀째 500명에 육박하는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늘어 누적 9만517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488명)보다 2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강원 18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명, 대구·충남 각 9명, 광주·전북 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150명으로 지난달 18일(158명) 이후 23일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 1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의 사우나 입구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사우나, 학원,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골프장-목욕탕과 관련해선 지난 9일 이후 45명이 확진됐고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성동구 교회(14명) 은평구 학원(14명) 경기 하남시 운동시설 2번 사례(13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1주간 확진자가 일평균 446명,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28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한 상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667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04만6782건으로, 이 가운데 688만373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787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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