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윤석열 직접 영접한 권영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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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직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구고검과 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영접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4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대구시장의 신분이라면 행위 하나 하나에 신중해야 한다"고 권 시장에게 일갈했다.

이들은 "당시(다음날 발표된)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가 19명이었다"며 "엄중한 시국에 자중해야 할 시장이 줄서기 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시장이 시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져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권 시장에게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대신 시민들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더 소통해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3일 윤 총장이 대구검찰청 순회 방문을 오자 직접 청사 앞에 찾아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예전에도 관례적으로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하면 (시장이) 영접하고 식사를 했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인사만 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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