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한 평택·고양 요양병원 환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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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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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AZ 백신 접종 60대 男, 중증 이상 반응 나흘만에 숨져
고양서 AZ 접종 50대 기저질환자 사망…부작용 확인 안돼

박종민 기자

 

경기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요양병원 환자 2명이 숨졌다.

혈관 질환으로 평택 모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A(63)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였다.

요양병원 측은 진통제와 해열제 등을 처방해 상황을 지켜봤으나 상태가 호전되다가 악화하는 것을 반복하자 지난 2일 오후 12시쯤 A씨를 지역 한 상급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패혈증과 폐렴 등 증상을 보이던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숨졌다.

지난 2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B 씨는 이날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했다.

그러나 B 씨는 3일 오전 다시 심장 발작으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B 씨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부작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 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요양병원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 방역당국은 의정부와 평택의 요양병원 2곳에서 AZ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종 후 혈압 저하, 전신 무력감 증세가 확인돼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증증이상 반응 사례가 신고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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