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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답지 못해" VS 박영선 "우린 집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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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 공방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영선 예비후보의 정책을 검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은 본격 경선토론을 앞둔 14일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포문을 연 건 우상호 예비후보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박영선 예비후보를 겨냥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 예비후보는 "박 후보가 발표한 공약들은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어 오늘부터 날카롭게 정책역량 검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대표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를 두고는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앞으로 TV 토론 등을 통해 날카롭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영선이 누나'로 부르며 민주당 원팀을 강조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우 예비후보는 이어 "주 52시간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하신 분이 느닷없이 5일도 아닌 4.5일제를 주장하고 나섰다"면서 "과거의 발언을 수시로 바꾸는 일관성 없는 행보로는 정책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는 창동을 방문해 '평당 1천만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자 다음날 정책을 급히 수정했다"며 "협력과 소통의 정치를 펼치기에 부족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동구 둔촌도서관에서 '21개 생활권 중심의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주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그러자 박영선 예비후보는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라고 맞받았다.

박 예비후보는 선거캠프를 통해 "우리는 집권 정당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TV 토론에서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전했다.

두 후보는 15일, 17일 동시에 방송 토론을 벌인다. 민주당 경선 투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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