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2살 딸 버리고 이사한 엄마…'살인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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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원룸서 시신 발견…외할머니가 신고
"도주 우려 있다"…구속영장 발부

연합뉴스

 

경북 구미의 원룸에서 숨진채 발견된 2살 여자 어린이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허민 판사는 12일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구속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A씨를 상대로 살인의 고의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학대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전날 실시한 시신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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