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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오름폭 확대···외곽지역이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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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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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커졌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로·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강남권도 상승 흐름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7% 올랐다.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이 0.25%로 일반 아파트(0.15%)보다 컸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노원구(0.32%), 구로구(0.28%), 도봉구(0.28%), 강북구(0.27%) 등 외곽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0.38%)·송파구(0.19%) 등 강남권도 도심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세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의왕(0.35%) △용인(0.29%) △양주(0.26%) △수원(0.25%) △의정부(0.25%) △인천(0.24%) △고양(0.23%) 등의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전셋값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겨울 비수기로 수요는 줄었지만 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이번주 0.17% 올랐고 경기·인천도 0.15% 올랐다.

서울 전셋값도 외곽 지역이 많이 올랐다. 노원(0.30%)·관악(0.29%)·금천구(0.2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25%) △하남(0.22%) △파주(0.21%) △용인(0.20%) △고양(0.18%) △남양주(0.14%) △수원(0.14%) △성남(0.13%) △시흥(0.13%) △의정부(0.13%) 등 순으로 올랐다.

매매와 전세시장에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전국에 총 83만가구를 공급하는 이번 2·4 대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수요가 원하는 서울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 신호를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공급대책은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것으로 실제 물량이 시장에 얼마나 빠르게 공급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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