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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살 여아 폭행 의혹' 은평구 구립 어린이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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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부모가 고소…'담당 교사가 딸 폭행한 것 같다' 의심
경찰 "어린이집 CCTV 영상 확보해 살펴보는 중"

황진환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두 살 여자아이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A(2)양의 부모가 어린이집 원장과 담당 교사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양 부모는 지난해 12월쯤 담당 교사가 딸을 폭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대예방경찰관(APO)을 투입하고, 지방자치단체 아동학대 담당 부서 등과 함께 고소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어린이집을 찾아 CCTV 영상을 확보했고, 혐의 여부를 밝히기 위해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고소인 조사와 함께 피해 아동은 해바라기 센터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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