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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재보궐 '무공천' 방침…"성추행 사건, 무한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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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무공천 결정
"무공천이 책임정치의 대원칙…당 쇄진 매진"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정의당은 3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관련 무한책임 차원에서 오는 4월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며 "오늘 오후 제6기 5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이 책임정치의 대원칙을 지키는 것이자 공당으로서 분골쇄신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 판단했다"며 "무한책임과 전면적 혁신의 의지로 이번 결정을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 쇄신에 매진해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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