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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명동 이어 부산도…유니클로 줄줄이 '노재팬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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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만 명동중앙점·대전 홈플러스유성점·AK수원점 폐점
부산 홈플러스아시아드점도 오는 18일 영업종료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난 2019년 7월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올해에도 전국 유니클로 매장의 폐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매장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과 대규모 상권이 형성된 수원역 내 유니클로 AK수원점, 대전 홈플러스유성점은 지난 1월 폐점했고, 부산의 유니클로 홈플러스아시아드점도 오는 18일 폐점한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과거 세계 두 번째 규모 플래그십 점포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 2011년 11월 문을 열어 개장 당일 매출액 2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니클로 AK수원점과 홈플러스아시아드점(부산), 홈플러스유성점(대전)도 각각 2014년 11월·5월, 2013년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6~7년 가량 영업해왔으나 모두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폐점하게 됐다.

28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오는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는 폐점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한형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는 한국 유니클로의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실적을 통해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유니클로의 연간 매출은 62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780억원) 대비 54%정도 줄었다. 영업적자는 883억원에 달했다.

부산 유니클로 홈플러스아시아드점 관계자는 "오늘은 정상영업을 하며, 오는 18일 폐점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마트·쇼핑몰에 입점해 있던 유니클로 롯데피트인 동대문점·명일점, 홈플러스 상동점·간석점·의정부점·동수원점, 롯데마트 사상점·대덕점 등 8개 매장도 지난해 12월 추가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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