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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재명 "일산대교 과도한 통행료 손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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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검토 결과 통행료 과다하다는 결론"
"인수 포함 과도한 통행요금 대책 강구하겠다"
일산대교 km당 통행료, 인천공항고속도의 6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일산대교 '통행료 과잉 징수' 논란에 대해 "과도한 통행요금 시정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산대교 과도한 통행요금 교정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이 지사는 "한강에 하나뿐인 유료교량 일산대교"라고 운을 뗀데 이어 "투자를 했으니 어느 정도 이익은 보장해야하고, 투자비용 회수와 적정한 투자이익을 위해 적정한 수준의 통행료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와 관련 "통행료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주장이 있어 검토한 결과 과도한 차입금 이자율 등 통행료가 과다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기업이나 개인이면 조금 이해할 여지가 있지만, 준 공공기관이 어쩔 수 없이 이 다리를 통과해야하는 서민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용해 부당하게 과한 이익을 취하면 안 된다"며 "통행료 조정부터 일산대교 인수까지 포함해 과도한 통행요금 시정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창원 기자

 

일산대교는 일산과 김포를 잇는 1.8km 길이의 대교로 2008년 1월 개통됐다. 사업비는 민자 1485억원과 경기도비 299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통행료가 소형 승용차의 경우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 등 너무 비싸 그동안 통행료 과잉 징수에 대한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일산대교의 km당 통행료는 667원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109원, 인천공항고속도로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많게는 여섯 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일산대교 사업 재구조화 방안'에 대해 경기연구원에 연구용역 의뢰했고, 최근 결과보고서가 나왔다. 경기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방안을 포함해 통행료 인하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주요 민자도로 1km당 통행료 비교. 셔틀콕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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