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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전 종교 교육시설 127명 집단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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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운영 IEM국제학교 교직원·학생
밀집된 곳에서 생활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

대전의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4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 중구에 있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M선교회 산하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이날 오전 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 2명이 순천과 포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순천과 포항에서 확진자 통보를 받은 뒤 이날 146명에 대해 검사에 들어갔다. 125명은 양성 판정을,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미결정 상태다.

이한형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밀집된 시설에서 기숙생활을 해 집단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 방역당국은 "학교 측이 지난 15일 이후 학생들이 외부로 나가거나 부모와 면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 할 계획이다.

시는 이 학교가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종교 관련 비인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들어간다.

IEM 국제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IEM국제학교는 선교사를 양성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의 홈페이지를 보면, 대전을 본부로 두고 광주와 여수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또, IM선교회와 관련된 교회도 전국 곳곳에 있다.

최근 광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TCS 국제학교도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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