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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검사 23명 공개모집…내달 2~4일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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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4명‧평검사 19명 임용절차 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현판식에서 제막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사흘 만에 공수처 소속 검사의 임용 절차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 등 총 23명의 공수처 검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장검사의 경우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고 임기는 3년이며 3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다만 공수처 검사는 검사 출신이 정원의 2분의 1을 넘을 수 없다.

또한, 형사법과 금융·증권 등 특정 분야의 국내·외 박사학위 취득했거나 공인회계사·세무사·외국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에는 우대할 계획이다. 보수와 대우는 검사의 예에 준한다.

원서 접수는 2월 2일 오전 9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이후 임용 과정은 서류전형, 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외부 전문가 1명,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권친화적 수사기구가 되고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뜻을 같이 할 우수하고 사명감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 2인자가 될 차장도 곧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차장은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계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하고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처장은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한 후 취재진들에게 "적어도 다음 주 중에 (제청)하지 않을까 한다"며 "(후보는) 복수로 할 것이며 3~4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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