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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日스가 면담거부? 언론 장난질... 쫀쫀한 일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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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1965년 수교 이래 최악의 상황
日총리·외무상 면담 거부? 당연히 만날 것
위안부 배상판결, 예상못했지만 존중해야
한일간 원칙·명분 살리는 제3의 길 필요
두 정상 대화의지 이미 전달, 또 제안할 것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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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강창일(신임 주일대사)

꽉 막힌 한일관계. 새해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곤혹스럽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이게 솔직한 심정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만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한데 최근까지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지난해 우리 법원의 판결은 일본 기업이 우리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 이거였죠. 물론 지금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최근의 판결이 하나 더 나온 겁니다. 이번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역시 우리 법원에서 나온 거예요. 일본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이죠.

엊그제 일본의 모테기 외무상은 정기국회 개헌연설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다라고 또다시 주장을 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건 2014년부터 8년째예요. 정기국회 연설에서. 이런 상황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분이 있습니다.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오늘 직접 만나보죠. 강창일 대사님, 안녕하세요.

◆ 강창일> 네,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참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 강창일> 축하하지 마세요.

◇ 김현정> 아, 축하하지 말아요?(웃음)

◆ 강창일> 어깨가 무거워요.

◇ 김현정> 그러실 줄 알았어요.

◆ 강창일> 평소 때였으면, 평소였으면 영광된 자리였는데 지금은 가시밭길 걷는 기분입니다.

◇ 김현정> '축하하지 마세요. 마음이 무거워요.' 얼마나 솔직한 심정이신가 싶은데.

◆ 강창일> 그렇습니다.

◇ 김현정> 보통은 새로운 대사가 오면 일본 총리하고 외무상이 면담, 그러니까 환담회도 갖고 그랬잖아요.

◆ 강창일> 네.

◇ 김현정> 그런데 이번에는 그것도 할지 말지 보류를 고민 중이다 이런 지금 기사에 났더라고요.

◆ 강창일> 어디에, 어디에?

◇ 김현정> 여러 기사에 났습니다.

◆ 강창일> 그래요? 그렇게 결례하면 안 되죠, 일본도. 일본도 큰 나라니까 큰 나라답게 해야죠. 그거 뭐 그렇게 쫀쫀하게 합니까?

◇ 김현정> 대사님 그러면 지금 만나자, 말자 아직 얘기 못 들으셨어요?

◆ 강창일> 못 들었어요. 또 제가 가서 2주 동안 자가격리 합니다.

◇ 김현정> 그러시죠.

◆ 강창일> 지금 좋은 메시지를 갖고 가는데 안 만날 이유가 없잖아요, 일본에서도. 그렇죠?

◇ 김현정> 만날 거라고 일단 보시는 거고요.

◆ 강창일> 당연히 만나야죠.

◇ 김현정> 당연히 만나야죠. 쫀쫀하게 그러면 안 되죠. 당연히 만나야죠. 지금 좋은 메시지를 들고 가는데 당연히 만나야죠 하셨어요. 좋은 메시지라는 건 어떤 걸까요?

◆ 강창일> 아니, 이번에 대통령께서 많은 말씀이 있었잖아요. 또 저를 일본 대사로 임명한 것 자체가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강창일> 제가 늘 주장해 왔거든요. 의원연맹 회장 하면서. 이런 나쁜 일이 벌어질 때마다 정상화돼야 되는 게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정상화돼야 됩니다, 그건 한국 정부에도 얘기를 했고 일본 정부에도 얘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저를 임명했는데 그 자체가 저는 좋은 메시지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일관계 정상화되기를 원하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일본을 오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일본이 그렇게 쫀쫀한 나라가 아니라는 얘기예요, 저는 거꾸로.

◇ 김현정> 그렇죠. 그 말씀이에요. 그런 나라가 아니니까 안 만날 거라는 그런 건 생각도 말아라, 앞서서 기사 쓰지 말아라.

◆ 강창일> 네, 매스컴에서 장난하는 거죠, 뭐.

◇ 김현정> 일본 매스컴이 장난하는 거군요. 그렇게 쫀쫀한 나라 아니라는 그 얘기입니다, 우리 강창일 대사님 얘기는. 강창일 대사는 사실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통입니다. 우리나라를 잘 아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도 너무나 잘 아는 지일파이신데. 지금 한일관계가 수교 이래 최악이라는 데는 공감하세요?

◆ 강창일> 네, 제가 늘 주장해 왔죠, 최악이라고. 그 65년 이후에,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에 말이죠. 역사문제, 독도문제, 교과서 문제 때문에 늘 일이 많아왔어요. 그렇지만 경제나 안보 문제로까지 확산된 게 없었어요. 그런데 지난 몇 년 전부터 역사 문제 가지고 역학 갈등 이 문제 가지고 지금 경제, 안보 문제까지 전선이 확대돼버렸어요. 옛날에는 사안대로 사안에 따라 처리해 나갔는데 최악이 돼버렸죠.

◇ 김현정> 이렇게 최악이 된 걸 우리가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서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 이런 판결을 하자 일본이 우리나라의 수출을 규제했어요. 그러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고.

◆ 강창일> 또 지소미아. 지소미아 종료 이 사건이 있죠.

◇ 김현정> 그렇죠. 일단 이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는 어떻게 해결 기미가 보입니까? 지금 얘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강창일> 얘기 진행 구체적으로 된 건 없고요. 많은 전문가들, 일본의 전문가, 한국의 전문가들에 의해서 이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 김현정> 제일 유력한 건 뭡니까? 그 아이디어들 중에.

◆ 강창일> 그건 제가 얘기할 문제가 아니에요. 다들 좋은 안들이에요. 그 안들을 제가 이번에 어디에서 한 12가지 이상 언론에 나온 거 이렇게 체크해 봤더니 한 12가지 이상 되는데 이것들을 잘 수렴을 해서 좋은 걸 마련해 주십시오라는 부탁을 오히려 대사하기 전에 정부 측에 얘기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언론에 보도된 것만 하더라도 한 12가지가 돼요. 그래서 그거 한번 잘 살펴보면서 정부에서 아마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아,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그 12가지 중에 괜찮은 것들로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까?

◆ 강창일> 있겠죠, 당연히. 당연히.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는데 그거 그대로 나 몰라 이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 김현정> 지금 어떤 거라고 딱 꼬집어서 말씀을 하실 수 없다고 했는데 그것들 중에 어떤 것으로 일본과 결국 빠른 시기 안에 대화가 되고 해결될 거라고 보세요, 그 문제는?

◆ 강창일> 저는 늘 세상 모르게 낙관적이에요. 인간은 지혜롭기 때문에. 그래서 계속 이렇게 더 이상 악화될 수가 없잖아요, 지금 한일관계가. 그래서 조금 조금씩 이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하나둘씩 풀어나가는 그 작업도 또한 병행돼야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한형 기자

 


◇ 김현정>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지금 위안부 배상 판결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우리로서는 마땅한 판결이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주권 면제 원칙을 내세우면서 이건 말도 안 되는 판결이다라는 입장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한 국가의 법정에 다른 국가를 세울 수는 없다. 기업은 모르지만 국가는 세울 수 없다. 이제 주권 면제라는 원칙이 그거인데 일본은 지금 그 얘기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창일> 아까 잘 말씀하셨는데 설상가상적이라고. 일본 측도 우리가 이런 짓을 당했다 좀 일본 정계에서 격앙된 발언이 있을 수 있어요. 우리는 사법부거든요. 우리 정부가 손댈 수 없는 구조거든요, 대한민국은. 그래서 대통령께서 곤혹스럽다는 표현이 아마 거기에서 나온 것 같아요. 별로 예상을 못 했는데 이런 식으로 판결이 나와서.

◇ 김현정> 그러니까 대통령이 우리 법치주의 국가에서 대통령도 사법부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거니까, 없는 겁니다마는. 대통령도 이런 판결이 나온 상황을 좀 곤혹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

◆ 강창일> 네. 이번의 말씀이 그 말씀이었어요.

◇ 김현정> 이렇게 나올지 모르셨던 거예요? 대통령도.

◆ 강창일> 네. 저도 그렇게 예측을 못 했고. 그래서 대한민국은 대통령 아닌 어느 누구도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본은 좀 달라요. 일본은 사법 자제의 원칙이 있고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는 이제 정부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는데 우리는 완전한 삼권분리 체제가 돼 있어서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제 정부 입장에서는 좀 곤혹스러운 거죠. 그런데 이제 그렇지만 그건 그것대로 존중해 나가면서 풀어나가려고 하니 참 어렵다, 이거예요. 그래서 머리를 모아봐야죠.

◇ 김현정> 사실 곤혹스럽다는 표현을 해석을 조금 잘못하면 또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왜냐하면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 일본 정부가 1억씩 민사로 배상하라 이거인 거잖아요. 국가 차원에서 한일협정 이거 말고 민사로 1인당 1억씩 배상하라는 이 판결인데 이게 잘못됐다 이런 의미가 아니고. (네, 아니에요) 그런 의미는 전혀 아닌 거죠? 그런 의미는 아니고 다만 상황이 꼬이게 된 건 맞으니까.

◆ 강창일> 꼬인 거 맞죠. 당연하죠. 정부 측 입장에서 꼬여버렸으니.

◇ 김현정> 그거는 정확히 하고. 그러면 어떻게 풀 것인가. 일본에서는 주권 면제 원칙 얘기하면서 이거는 항소 가치도 없다, 항소 안 하겠다 이랬을 정도거든요.

◆ 강창일> 네.

◇ 김현정>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 강창일> 일본에서는 혹자들에 의해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가겠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한일협정 조항에 양국이 이런 문제 가지고 갈등이 있었을 때는 조정할 수 있다, 제3국에 조정을 맡길 수 있다 이런 조항도 있고요. 또 지금 위안부 문제는 지금 시작이거든요. 시작이에요. 실제로 현금화하는 게 간단하지 않지 않습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금 시작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단정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단은 그 이전에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찾아나가야 되는데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본도 한국도 서로 역지사지적 차원에서 왜 한국이 저러는지 또 한국에서는 일본이 왜 저러는지 서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서로의 원칙과 명분을 살리면서 할 수 있는 제3의 길은 없는가 이것을 우리가 모색해야 된다, 이거죠.

◇ 김현정> 제3의 길. 그러면 아까 강창일 대사께서 무거운 짐을 가지고 내가 간다, 무거운 마음으로 간다 말씀하셨는데 머릿속에서는 참 여러 가지 방법들이 다 막 떠오르실 거예요. 그것이 바로 제3의 길인 겁니까?

◆ 강창일> 네, 제3의 길이죠. 아니, 현재 나온 아이디어 중에서도 뭔가 대안이 나오면 그게 제3의 길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제3의 길. 제3의 길이 구체적으로는 어떤 방법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 강창일> 그건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요. 저는 한국 정부의 한 대사에 지나지 않지 않습니까? 한국 정부와 전체적으로 많은 의견을 수렴하면서 안을 하나 내놓고 그것을 저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겠죠, 그렇죠?

◇ 김현정> 메신저 역할이죠. 대통령께서 스가 총리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신임장을 강창일 대사에게 전달하는 그날, 임명하는 그날 그런 말씀하셨다면서요?

◆ 강창일> 네.

◇ 김현정>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 강창일> 네.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올림픽에 대해서 참 우리에게 주어진, 대통령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돕겠다, 성공 개최를 위해서. 이 말씀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스가 총리님하고 진솔하게 이것저것 대화하고 싶다. 이건 공식적인 정상회담 재개가 아니고요. 저에게 개인적 차원에서 얘기됐던 부분이에요. 그만큼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죠.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이게 너무 길이 안 보이니까, 지금. 길이 안 보이니까 진솔하게 뭔가 얘기하면 뭔가 소통을 통해서 길을 찾아보자라는 거였는데.

◆ 강창일> 그렇죠.

◇ 김현정> 우리 대통령 의지는 분명한데 일본에서도 오케이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일본을 잘 아시는 분으로서.

◆ 강창일> 일본도 결코 한일 관계 악화된 게 일본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잖아요. 그렇죠? 옆 나라에서. 또 손잡고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까? 문화, 경제, 안보 문제 또 미국이 바이든 정부도 들어섰지 않습니까? 3국 한미일, 3국 공조체제 등 해야 될 현안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 현안을 푸는 데 얽혀 있는 이 부분도 하나둘씩 풀어나가는 게 좋은 것이죠. 그래서 일본도 저는 조금 더 지금은 감정적으로 한국 문제에 대응할 게 아니고 좀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

◇ 김현정> 제안하실 겁니까, 가시게 되면?

◆ 강창일> 제안해야죠. 또 일본에서도...

◇ 김현정> 정상회담이요.

◆ 강창일> 그거는 이제 자연스럽게. 벌써 이제 전달이 됐잖아요. 제가 뭐 일본 기자분들, 외신 기자들을 통해서 그런 말들 다 일본에 전달됐고요. 그리고 뵙게 되면 우리 대통령께서 참 총리님을 뵙고 싶어 하더라, 이 얘기 전달할 수가 있겠죠.

◇ 김현정> 가서 스가 총리나 외무상 만나게 되면. 스가 총리 만나면 그 자리에서 환담회 자리에서 정식으로 이야기하겠다. 우리 대통령이 진솔한 이야기 하고 싶어 하십니다. 이 얘기하겠다는 말씀이시고요.

◆ 강창일> 그렇죠.

 


◇ 김현정> 이야기를 듣고 일본 측에서 만날까 말까 총리 면담 할까 말까라는 고민 중이라는. 혹시라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걸 접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 강창일> 그렇게 일본이 하겠어요? 그렇게 안 봅니다. 이번에 생각해 보세요. 이번에 남관표 전 대사께서 취임할 때에 외무성장도 안 만나주고 총리도 안 만났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도미타 대사를 대통령께서 만나서 잘 가시라,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덕담도 나눴지 않습니까? 그 두 개를 볼 때 어느 게 좋은 거예요? 그렇죠?

◇ 김현정> 그럼요, 그럼요. 쫀쫀하지는 않을 거예요.(웃음)

◆ 강창일> 네, 일본은 쫀쫀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쫀쫀한 일도 그동안 많이 해서 사실 그렇기는 한데... (웃음) 알겠습니다.

◆ 강창일> 매스컴에서 자꾸 부풀려서 그래요.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 고맙습니다.

◆ 강창일> 네,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 김현정>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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