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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T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756명…"여전히 미검사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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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3천 명 중 아직 1천 명 양성 여부 몰라
진주 기도원도 누적 95명 확진 "신속한 검사 필요"
"긴장 늦추지 말고 계속 거리두기 힘써야"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연합뉴스

 

BJT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여전히 다수의 방문자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16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56명으로 어제보다 26명 증가했지만 여전히 다수의 미검사자가 있다"며 "즉시 검사 받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BJT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27명 늘어나 모두 756명으로 집계됐다. 방문자 3천여 명 중 양성자는 241명이고, 추가 전파는 9개 시도 515명에게 발생했다.

하지만 방문자 중 1천 명에 달하는 인원의 양성 여부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대본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검사 결과 미등록자가 1016명으로 이 중 일부는 검사를 시행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만큼이 결과가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또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10명 늘어나 누적 95명이 감염됐다. 직접 방문자 중 77명, 이들의 가족 6명, 지인 5명, 기타 7명이 확진됐다.

임 단장은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대규모 수련회 참석자들이 다른 교회의 종교집회를 참석해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진주 기도원을 통해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시설 방문자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의 신속한 검사를 재차 촉구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3차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종교시설 중심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위험도나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임 단장은 "집단감염의 접촉자들을 빨리 찾아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음 달 14일까지 연장해 언제든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모임 취소,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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