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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항만 초미세먼지 6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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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 발표

부산신항.

 

NOCUTBIZ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항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60% 감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향후 5년간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맑은 공기, 숨 쉬는 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6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선박 기인 대기오염물질 저감 △항만의 친환경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관리기반 구축 등 4대 전략과 15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해수부는 선박 기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하여 내항선 저유황유 의무화, 배출규제해역 확대 등 선박 연료유 기준을 강화하고 2025년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 참여율 90% 달성을 목표로 우수 참여선사 공개, 증빙부담 감소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선박을 확대하기 위하여 민간의 친환경선박 대체건조, 친환경설비 설치 등을 지원하고 해수부 소속 관공선의 친환경선박 전환,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등을 추진하여 2025년까지 해수부 소속 관공선의 약 80%를 친환경화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항만 하역장비의 친환경화를 위하여 야드트랙터 LNG( 액화천연가스)전환 및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항만별 맞춤형 친환경화 방안 수립 및 시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항만 노후경유차 출입제한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항만출입 5등급차량의 DPF 장착을 지원하며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및 벙커링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항만지역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주요 항만에 환경관리매뉴얼을 보급하고 하역·저장시설 옥내화, 미세먼지 차단 수림대 조성 등 분진성 화물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어업인들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항만·어항 관급공사장 물청소 실시 및 노후장비 사용 중단, 친환경 하역장비 우선 사용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항만 대기오염물질 관리기반 구축을 위하여 항만지역 내 대기질 및 배출량 현황을 실시간 집계·분석하는 항만 대기질 정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항만에 대기오염물질 국가측정망 15개소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선박에 대기오염물질 측정장치 부착 및 측정을 추진하고 실측자료 기반으로 선박 배출량 산정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만큼 목표를 원만히 달성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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