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새해 들어서도 서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중저가 매수세가 여전했고 강남권은 주요 단지의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수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없어 호가가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급확대, 재개발ㆍ재건축 규제완화, 세금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공약이 제시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시장도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다만, 계속된 겨울 한파로 금주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는 0.10%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4% 올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20%, 0.24% 상승했다.
서울은 새해 들어서도 비강남권 지역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도심 및 업무시설과 가까운 관악, 동대문을 비롯해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도봉, 구로, 중랑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강남권 역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새해 들어서도 비강남권 지역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도심·업무시설과 가까운 관악, 동대문을 비롯해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도봉, 구로, 중랑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강남권 역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박종민 기자
지역별로는 관악(0.27%), 동대문(0.25%), 성북(0.25%), 도봉(0.24%), 마포(0.23%), 구로(0.21%), 중랑(0.21%), 강서(0.20%), 서대문(0.19%), 성동(0.17%), 송파(0.16%)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GTX 등 교통망 호재가 계속되면서 일산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일산(0.59%) △평촌(0.34%) △위례(0.30%) △파주운정(0.28%) △분당(0.27%) △산본(0.19%) △동탄(0.16%) △중동(0.14%) 등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수원(0.35%) △고양(0.34%) △파주(0.34%) △의정부(0.32%) △남양주(0.26%) △용인(0.22%) △의왕(0.20%)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겨울 한파로 서울, 수도권 모두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이 0.2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19%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0.37%) △성북(0.33%) △구로(0.32%) △송파(0.31%) △노원(0.29%) △강동(0.24%) △강서(0.23%) △광진(0.23%) △마포(0.2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35%) △위례(0.31%) △김포한강(0.27%) △산본(0.26%) △평촌(0.24%) △일산(0.20%) 등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33%) △수원(0.32%) △남양주(0.25%) △김포(0.24%) △의정부(0.24%) △화성(0.23%) △인천(0.22%) △용인(0.22%) △안성(0.20%) △오산(0.18%) 등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에 대해 "매서운 한파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까지 가세할 경우 전세시장 불안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