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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9천억 확보'…노바백스 계약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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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구매비 8500억·부대비용 350억 확보
정부, 美노바백스 백신 계약 마무리 단계
"변이 바이러스, 검사 오작동 가능성 적어"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와 예방접종 부대비용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질병청은 해외 개발 백신 구매를 위해 8571억 원을 지난 5일 1차 예비비로 우선 확보했다. 이 금액은 모더나 백신의 선급금 및 잔금 등으로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가 구매 계약한 5600만 명분의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예산은 지속적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해 확보할 계획이다.

백신의 보관·접종에 필요한 냉동고 및 주사기 등 물품과 백신 유통,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비용 등 약 356억 원도 확보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시작 전까지 유통·보관 및 관리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고와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 등 장비·물품 구매를 조달청을 통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백신 배송을 위한 유통 업체와의 계약도 이번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며 실시간 콜드체인이 유지되도록 대응 관리 체계를 마련 중이다.

아울러 대국민 예방접종 홍보와 접종인력 교육 및 콜센터 운영 등을 위해 약 24억 원도 확보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1천만 명분을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백스 본사. 연합뉴스

 

기존에 계약이 이뤄진 4종 백신 외에 노바백스의 백신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며 물량은 1천만 명분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지난해 국내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기로 계약돼 이르면 올해 2분기에 도입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다.

한편 질병청은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코로나19 검사 오작동 가능성은 적다고 확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진단키트들은 변이에 대해서 인식하는 부위가 다르다"며 "서로 기전이 달라 검사 과정에서 오작동의 우려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이된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력은 더 높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환자의 위중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위중도에 영향을 준다는) 학계의 정론은 아직 없는 편"이라며 "좀 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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