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하는 스가 일본 총리. 연합뉴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조사한 결과 지지율은 41.3%로 낮아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스가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7일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너무 늦었다"는 응답이 79.2%에 달했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이 68.3%로 "평가한다" 24.9%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이같은 코로나 대응 평가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까지 포함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이니치는 스가 총리가 경제에 집중하다 코로나 대응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