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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발 대구 아파트값 오름세 지속…첫주 3.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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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아파트값 (강)보합세 전망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년 첫 주 대구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올해도 전체적인 거래량은 줄겠지만 매매가격은 여전히 (강)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월 1주 주간 아파트값 0.34% 상승

올해 대구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21년 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 대비 0.34% 상승했다.

이는 울산(0.48%)과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에 이어 전국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1월 첫 주 누계치인 0.14%를 크게 웃도는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성구도 0.64%가 상승해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물론 2위인 동구(0.35% 상승)를 크게 앞섰다.

대구 아파트 단지. 대구시 제공

 

◇올해 대구 아파트값 더 오르나?

2021년에도 대구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초에 발표된 KB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33.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향후 3개월 이내 아파트값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상승, 100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대구지역의 주택 매수우위지수(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가 12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도 대구 아파트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올해 신규(민간)분양 물량이 많아 (부동산114, 3만1천여 가구 예상)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분양 물량(3만1천여 가구)이 많았지만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변수는 있겠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상승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성구의 경우 대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통상적으로 가격이 오르면 거래가 주춤한 편인데 지난해에는 최근 5년 만에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며 "올해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줄기는 하겠지만 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나 강보합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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