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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들, 국가 상대 첫 손해배상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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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수용자 4명, "1천만원씩 배상" 법원에 소장
6일 오후 동부구치소 1명 추가 확진…하루 동안 67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모습. 박종민 기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의 수용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부구치소 수용자 김모씨 등 4명은 6일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천만원씩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동부구치소 내 집단 감염이 발생했음에도 마스크를 수용자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확진자와 일반 수용자들도 격리 수용하지 않는 등 사태를 방치했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구치소 내 CCTV 영상을 증거로 보존해달라는 신청도 함께 법원에 냈다.

한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6차 점수검사로 66명이 오전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에 재검 대상인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하루 동안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영월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에서도 각각 7명과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옮겨진 수용자들이다. 이와 별도로 남부구치소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오후 5시 기준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03명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모습. 박종민 기자

 

한편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교정시설 수용자는 이날 기준 1059명이다. 기관별로는서울동부구치소 673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영월교도소 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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