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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새로운 식단 지침을 내놨다. 2세 이하의 유아에게 사탕이나 케익을 먹이지 말아야 하고 성인은 매일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권고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식단 지침을 발표했다.
먼저 신생아는 출산 후 최소 6개월까지 모유를 먹여야 한다.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면 철분이 강화된 분유를 1년 동안 먹여야 한다. 신생아는 태어나자마자 비타민D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개월 이후부터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1살 때까지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도 먹여야 한다. 지침은 "1살 때까지 땅콩이 포함된 음식을 먹이는 것이 땅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2세 이하의 유아에게 설탕을 줘서는 안 된다. 2세 이상의 어린이라도 설탕은 하루 칼로리의 1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아이의 뇌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8~12온스(227~340g)의 수산물을 먹어야 한다. 다만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수은 수치가 낮은 수산물이어야 한다.
임신부는 술을 마셔서는 안 되고, 모유 수유 중에도 알코올을 주의해야 한다. 약간의 카페인은 괜찮지만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성인 남성은 하루 2잔, 성인 여성은 하루 1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안 된다. 1잔 기준은 맥주 12온스(355ml), 와인이나 독주 5온스(150ml)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