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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교회 고리' 충북 24명 확진…누적 104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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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5명, 음성 8명, 제천 한 명 추가 양성 판정...교회 13명, 병원 7명 추가 확진
괴산 병원발 확진 80대 숨져...누적 사망자 20명째

(사진=자료사진)

 

26일 충북에서는 병원과 소규모 교회를 고리로 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계속되면서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괴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가 숨져 도내 누적 사망자도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주 15명, 음성 8명, 제천 한 명 등 모두 2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소규모 교회 5곳을 고리로 한 확산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현직 목사 3명과 은퇴 목사 한 명, 목사 가족 3명을 비롯해 교인 등 접촉자 6명 등 모두 1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확진된 목사 2명(충북 979번, 충북 982번)의 접촉자거나 연쇄 감염자다.

이들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만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27명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방역당국은 일부 소규모 교회 관계자들이 모임을 가지면서 연쇄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충북517번)의 접촉자인 8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기 증상을 보인 50대가 검체 채취 결과 각각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지역 신규 확진자 7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중인 특정질환 전문병원의 환자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동일집단 격리된 괴산의 종합병원과 음성.진천 특정질환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사흘 간격으로 진행하는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3개 협력병원 누적 확진자만 현재 186명에 달하고 있다.

음성지역 나머지 신규 확진자 한 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충북 933번)의 가족이다.

제천에서는 최근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보험회사발 확진자가 추가됐다.

단양 시멘트 회사 확진자(충북 945번)과 통근버스에서 접촉한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사망자도 발생했다.

지난 24일부터 국립마산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80대 A씨가 이날 오후 결국 숨졌다.

괴산에 사는 A씨는 지난 22일 괴산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모두 104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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