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83.3년, 2018년보다 0.6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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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OECD 평균보다 남자 2.2년, 여자 2.9년 길어

(자료=통계청 제공)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전년도인 2018년 출생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9년 출생아 기대수명(남녀 전체)은 83.3년으로 2018년 82.7년보다 0.6년 늘어났다.

0.6년은 전년 대비 기대수명 증가 폭으로는 1987년 역시 0.6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자료=통계청 제공)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2018년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그해 기대수명이 정체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2018년 출생아 기대수명 82.7년은 전해인 2017년과 같은 수준으로 전년 대비 기대수명이 정체한 건 생명표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사상 처음이었다.

지난해 출생아의 성별 기대수명은 남자가 80.3년, 여자가 86.3년으로 여자가 6년 더 길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2018년 출생아 대비 기대수명은 남자는 0.5년, 여자는 0.6년 증가했다.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매해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60세 남자의 '기대여명' 즉,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출생아의 기대여명이 '기대수명')는 23.3년, 60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28.1년이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2018년 대비 60세 남자 기대여명은 0.5년, 여자는 0.6년 늘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인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2년, 여자는 2.9년 더 길었다.

2019년 출생아가 장차 주요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악성신생물(암)이 2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심장 질환 11.7%, 폐렴 10.2%, 뇌혈관 질환 7.6%의 순이었다.

장차 특정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 추이(자료=통계청 제공)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암, 여자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9년 대비로는 남녀 모두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제일 크게 올라갔다.

2019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암이 제거된다면 3.7년, 심장 질환이 제거된다면 1.4년, 폐렴이 제거된다는 1.0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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