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제2전시장 조감도. (사진=자료사진)
내년 6월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가스산업계의 올림픽, '세계가스총회'가 1년 연기됐다.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총회를 2022년 5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기는 국제가스연맹 총회와 연맹 회원사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68개 회원사 중 과반수 이상이 총회 연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총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축소 개최 우려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을 반겼다.
만약 코로나19가 번지는 상황에서 총회를 강행한다면 참석 인원을 크게 줄이는 등 축소 개최가 불가피해, 사실상 반쪽짜리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총회를 정상 개최해 90여개국에서 1만2천여명이 방문한다고 해도 방역 측면에선 우려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이번 결정이 불가피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다만 총회 연기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창출이 다소 지연된다는 문제는 있다.
아울러 총회 개최를 위해 건립한 제2전시관 운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해 내년 2월 완공하고, (총회 개최 전까지)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2022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호텔, 여행사들과 협력해 총회 개최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지역경제 기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엑스코 측은 "가스총회가 실제 열리는 기간은 일주일이어서 행사가 연기됐다고 제2전시관 활용 방안을 전면 수정해야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내년 1,2전시관를 활용해 진행하려던 약 25건의 박람회, 전시회를 계획대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